용산공원 조성부지의 역사문화, 생태환경 등 중요사안 체크

▲ 박원순 서울시장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장 중 처음으로 용산 미군기지를 방문한다.

24일 오후 1시30분부터 박원순 시장은 용산 미군기지를 전격 방문해 2시간 동안 답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장이 용산 미군기지 현장답사를 위해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답사는 지난 달 3일 박원순 시장과 당시 마크 리퍼트 주한미대사,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면담 당시, 박원순 시장이 “용산공원조성의 중요한 협의주체인 서울시가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조성부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용산미군기지에 대한 현장답사가 필요하다”고 요청하고, 한미연합사령관이 이를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해 8월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서울시 입장 및 정책제안’ 기자설명회를 통해 공원 조성부지의 역사문화, 생태환경 등 중요사안에 대한 사전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용산미군기지 답사에 적극 협조해준 한미연합사령관, 주한미대사 대리(마크 내퍼)를 만나 면담하고, 기지사령관으로부터 용산미군기지 현황 및 평택 이전계획에 대한 종합적인 브리핑을 받는다.

이어 약 80분에 걸쳐 ‘반쪽짜리 공원’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미군 잔류부지를 방문한다. 기지 내 잔존하는 시대별 역사문화자원과 생태환경 답사를 통해 세계유산으로서 용산공원의 가치를 확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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