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업체 대표 “강요해서 어쩔 수 없이 2,800만원 줬다.”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 금복주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과문. ⓒ금복주 홈페이지 캡처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하청 업체들로부터 명절 떡값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금복주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3일 대구 성서경찰서는 대구시 달서구에 위치한 금복주 본사와 경주 사무소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압수수색했다.
 
또 공갈 혐의로 고소된 금복주 전 홍보팀장 A씨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은 하드웨어와 회계‧계약 장부 등을 확보해 자료를 통한 하청업체로부터 상납금을 받은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금복주 전 B부사장의 지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4일 금복주 하청업체 대표 C씨는 지난 2013년 연말부터 명절마다 A씨가 상납금을 요구했다며 공갈 등의 혐의로 고소하였고, 고소장에는 금복주 직원의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2,800만원을 줬다고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복주는 사태가 커지자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윤리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네가지의 공약을 밝히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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