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한창민 “김영재 원장, 박 대통령에 미용시술 자백...대통령의 거짓 증명”

▲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이 “김영재 원장이 박 대통령에게 직접 미용시술을 했다는 사실을 자백했다”며 ‘비선진료’ ‘관저시술’과 함께 “의료 서비스도 공짜로 제공했다면, 박 대통령도 직접 뇌물을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창민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의료 게이트’ 실상도 드러나고 있다”며 “세월호 당일 행적 등 박 대통령의 거짓을 증명하는 증언”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특검에 박근혜 '비선 진료' 의혹,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소환된 김영재 원장.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이 “김영재 원장이 박 대통령에게 직접 미용시술을 했다는 사실을 자백했다”며 ‘비선진료’ ‘관저시술’과 함께 “의료 서비스도 공짜로 제공했다면, 박 대통령도 직접 뇌물을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창민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의료 게이트’ 실상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김영재 원장이 박 대통령에게 직접 미용시술을 했다는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그의 부인 박채윤씨는 청와대와 뇌물공여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 된 상황”이라며 “만일 미용 시술 등 의료 서비스도 공짜로 제공했다면, 박 대통령도 직접 뇌물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단정했다.

한 대변인은 “‘비선진료’는 그 자체도 문제이지만, 세월호 당일 대통령 행적에 남아있는 의문을 풀 수 있는 열쇠이기도 하다”면서 “세월호 침몰 당시, 박 대통령이 사라졌던 7시간 동안 미용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은 아직 풀리지 않았다. 김 원장이 청문회에서 시술 사실에 대해 위증한 만큼, 더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청문회에 출석했던 정기양 교수 또한 미용시술을 자백했다. 시술이 청와대 관저에서 이루어진 점 또한 인정했다”며 “관저는 그동안 대통령이 ‘집무공간’이라며 주장해 온 곳이며 세월호 당시에도 관저에서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주장했다. 관저 시술은 세월호 당일 행적 등 박 대통령의 거짓을 증명하는 또 다른 증언”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박 대통령과 의료게이트 당사자들은 진실까지 침몰시키려 했지만, 특검 수사로 그들의 거짓이 밝혀지고 있다”며 “위증을 해서라도 감춰야 할 진실은 무엇인가. 아직 열어야 할 진실의 문이 많다. 특검연장을 통해 대통령의 비정상을 낱낱이 드러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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