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12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에게 부동산거래 활성화 강조 요구”

▲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정부에서 시행 된 ‘빚내서 집사라’던 ‘초이노믹스’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아니라 최순실의 ‘초이노믹스’였다”며 “IMF(국제통화기금)까지 가계부채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2012년 대선 당시 최순실은 박근혜 후보에게 가계부채 해결과 부동산거래 활성화를 강조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정부에서 시행 된 ‘빚내서 집사라’던 ‘초이노믹스’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아니라 최순실의 ‘초이노믹스’였다”며 “IMF(국제통화기금)까지 가계부채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빚내서 집사라’던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결국 사상 최대 규모의 가계부채가 되어 돌아왔다”며 “전체 부채규모와 증가 속도가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IMF(국제통화기금)까지 우리 가계부채의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반면, 소득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실업률은 치솟고 있으며 취업률은 바닥을 치는 악순환의 연속”이라며 “소득은 그대로인데 부채는 늘어나니 민간소비는 위축되고 우리 경제가 절벽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시행 된 ‘초이노믹스’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아니라 최순실의 ‘초이노믹스’였다”며 “특검이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서 압수한 녹음파일을 들어보면, 2012년 대선 당시 최순실은 박근혜 후보에게 가계부채 해결과 부동산거래 활성화를 강조하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결국 ‘빚내서 집사라’는 부동산 정책은 경제 전문가도 아닌 최순실이 만들어 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진상규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다. 국민의당은 가계부채를 해결하고 집 값 안정을 위한 경제대책을 착실하게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