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중국으로부터 현 주급의 두 배 제안 받아 맨유 떠날 수도

▲ 웨인 루니, 맨유 떠나 중국 슈퍼리그로 진출하나/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인 루니(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중국으로 이적하게 될까?
 
스포츠 전문매체 ‘ESPN’ 22일(한국시간) “루니가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다음 주에 이적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지휘 아래 주전에서 밀려난 루니가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광저우 헝다, 베이징 궈안, 상하이 상강, 상하이 선화 등이 거론됐다.
 
루니는 지난 2004년 에버턴에서 이적해 맨유 통산 250골을 터뜨리며 1972-73시즌에 세워진 보비 찰턴의 249골을 넘어섰다. 그러나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경기 2골 5도움으로 출전이 줄어들었고 큰 활약도 펼치지 못했다.
 
영국 언론 ‘미러’에 따르면 “중국 구단들이 맨유에 3000만 파운드(약 427억 9000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고 주급 역시 현재 맨유에서 받는 금액의 두 배인 75만 파운드(약 10억 7000만원)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두고 무리뉴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이적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나는 루니가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적 여부는 루니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루니 역시 맨유에서의 생활이 만족스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이적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고, 사실 루니의 연봉을 감당할만한 구단은 슈퍼리그 정도다.
한편 이번 이적 시장은 오는 28일 닫혀 루니의 중국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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