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친박세력, 기를 쓰고 헌재선고 연장 압박...결과 왜곡되지 않게 노력”

▲ 심장정 정의당 대표가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 인터뷰에서 ‘탄핵기각설’은 “태극기 부대를 결집하고 그것을 선동하기 위한 용도로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회는 탄핵 소추 검사인 셈이니 결과가 왜곡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11일 ‘심상정X이재명 탄핵버스킹 in 광화문’에 참석한 심상정 대표.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심장정 정의당 대표가 ‘탄핵기각설’은 “태극기 부대를 결집하고 그것을 선동하기 위한 용도로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회는 탄핵 소추 검사인 셈이니 결과가 왜곡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22일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 인터뷰에서 “탄핵기각설은 가짜뉴스라고 본다. 태극기 부대를 결집하고 그것을 선동하기 위한 용도로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는 것”이라며 “왜냐하면 태극기 집회에 시민들을 모으기 위해서라도 그게 가능성이 있다고 해야 모일 것 아니겠나”라고 근거를 들었다.
 
심 대표는 “전적으로 저는 그런 용도지 근거 없는 이야기다. 탄핵은 당연히 인용되어야 하고 또 그렇게 해야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탄핵 인용에 대해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 돼가는 것 같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미 국민들이, 80% 가까운 국민들이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고. 국민의 절대다수 입장에 따라서 집권 여당 소속 의원까지 같이 참여해서 탄핵 소추를 의결했다”면서 “국회나 정치인들이 왜 헌재에 압박하느냐고 이야기하는데. 그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정 지었다.
 
그는 “국회는 탄핵 소추 당사자다. 300명이 다 탄핵 소추의 검사인 셈”이라며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서 탄핵을 소추한 당사자로서 이 탄핵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국회와 국회의원의 책무”라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이어 “박한철 소장이 염려하지 않았나. 이정미 재판관의 임기 이후로 넘어가면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며 “대통령과 친박 세력들이 기를 쓰고 이것을 연장하려고 오히려 압박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이것이 결과가 왜곡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책무가 있는 것”이라고 가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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