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소재 불명‘…교육부-경찰청 합동으로 소재 파악 계획

▲ 오는 3월 새학기를 앞두고, 초등학교에 입학해야할 아동 98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경찰청과 함께 끝까지 소재파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퍼포먼스 ⓒ 뉴시스
[ 시사포커스 / 고승은 기자 ] 오는 3월 새학기를 앞두고, 초등학교에 입학해야할 아동 98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않아 이후 소재확인을 시도했지만,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21일 전국 48만2천553명의 취학대상 아동수 중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아동 수가 98명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달 23일부터 각 시도교육청, 행자부, 경찰청,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예비소집 미참여 아동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했고, 이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아동 수는 경기도에 5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이 26명, 인천이 9명으로 대부분 수도권 소재였다. 이밖에 대구, 광주, 대전, 충북, 전남, 경북이 각각 1명씩이다.
 
교육부는 현재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98명의 아동에 대해, 직접 경찰청에 요청하여 경찰청과 합동으로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끝까지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교육당국의 전수조사는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입학을 앞둔 아이들의 소재를 파악해 둬서 학대나 방임 등으로 고통받는 아동들을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던 신원영 군은 1월 신입생 예비소집에 불참한 지 한 달 뒤인 2월 친아버지와 의붓어머니의 학대로 숨진 바 있어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그러면서 취학 전인 아동의 안전에도 신경 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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