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용 중앙회장 "회장의 결단만 존재합니다."라고 글 남겨

▲ 박사모 카페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는 글을 올렸다. ⓒ박사모 카페 캡처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탄기국이 마지막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는 글을 올렸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고 헌재가 다음달 초 박근혜(직무정지)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날 것으로 보이자 다급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리된다.
 
탄기국 대변인이자 박사모 중앙회장 정관용씨는 박사모 카페에 “[긴급] 대한민국 박사모 14년을 결산하는 마지막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글에는 “후의 투쟁...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비상 소집 문자가 날아갈 수 있으며, 일주일에도 몇 번씩 총동원령이 내려갈 것입니다. 부디 부탁드리오니, 애국국민 여러분께서는 최대한 호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나중에 결코 후회하지 않을, 죽을 때까지 후회하지 않을 투쟁을 해야 합니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또 “회칙에 주어진 권한으로 대한민국 박사모 14년을 결산하는 마지막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회칙에 따라 이 순간부터 대한민국 박사모 회칙의 모든 조항은 정지되며, 회장의 결단만 존재합니다. 또한 중앙회장으로써... 저를 포함하여 최후의 1인까지 장렬하게 싸울 것을 명합니다.”라고 썼다.
▲ 정관용 중앙회장이 카페에 남긴 글. ⓒ박사모 카페 캡처
마지막에는 “하늘이시여. 박근혜 대통령을 도우소서. 나약한 저에게 용기를 주시고, 천만 애국동지님들께 한 분, 한 분... 스스로 역사의 주인공임을 다시 한 번 일깨우게 하소서. 우리 모두 하나되게 하시어, 승리를 쟁취하게 하소서.”라고 글을 마무리 하며 호소했다.
 
한편 지난 18일 탄기국은 ‘국민저항본부’를 발족했고, 고영태 일당과 내란을 공모한 검사에 대한 신원을 제보한 자에게는 현상금 3,000만원을 지급한다는 글을 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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