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팬들에게 "여러분 저 4월 30일에 결혼합니다"

▲ 오상진, 김소영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과 MBC 김소영 아나운서가 결혼을 발표했다.

21일 오상진은 자신의 팬페이지를 통해 “오늘은 여러분께 기쁜 소식 하나를 전하고자 이렇게 펜을 들었다”며 “아마도 예감하신 분들이 많을 테죠. 네 그렇습니다. 여러분 저 4월 30일에 결혼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언제나 애정으로 부족한 저를 아끼고 격려해주신 여러분께 이 소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조심스럽게 걱정이 되고 두렵기도 하다”며 “아마도 서운해 하실 분들이 많을 테죠?”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이 결혼이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더 행복해지기 위해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저를 아끼시는 마음처럼 기쁘게 응원을 보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오상진은 “이곳 팬클럽, 우리 지니어스도 지금처럼 한결 같을 거예요. 같이 모여 봉사하고, 요리를 나누고, 대화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자주 만들어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 더 누리고 더 가지기보다는, 더 힘들고 더 어렵더라도, 옳고 바른 길을 갈 수 있는 부부의 모습. 그리고 가장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말미에 그는 “신변이 정리 되는대로 빨리 만남의 자릴 만들어 인사 드리겠다”며 “건강 유의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저 잘 살게요”라고 했다.

한편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바 있으며 MBC 아나운서 출신인 오상진은 프리랜서 선언 후, MC, 배우 등 전천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김소영 아나운서는 2012년 MBC 공채로 입사해 현재 MBC 간판 앵커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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