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지지율 좀비 후보들로 답이 보입니까?” 자유당 조롱 이어가, 소송 예고도

▲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가 8시간만에 제명당한 김용민 PD가 “자유당 정권재창출을 위한 가장 파격적인 인재, 좌파에게서도 표를 가져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확장성, 저는 자유당의 안희정입니다”라고 조롱을 이어갔다. ⓒ김용민 PD 페이스북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가 8시간만에 제명당한 김용민 PD가 “0%대 지지율의 좀비 후보들로 답이 보입니까”라며 “자유당 정권재창출을 위한 가장 파격적인 인재, 좌파에게서도 표를 가져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확장성, 저는 자유당의 안희정입니다”라고 조롱을 이어갔다.
 
김용민 PD는 18일 오후 페이스북에 “2012년 19대 총선, 저 없으면 자유당이 과반 1당이 될 수 있었습니까? 실제 자유당 인사들 또 그 끄나풀 언론들도 한 목소리로 제 덕을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이노근 동지, 이 부분에서 당신은 증언해야 합니다. 계속 무책임하게 침묵할 겁니까?”라고 이노근 자유당 의원의 응답을 촉구했다.
 
팥캐스트 ‘나는 꼼수다’ 출연으로 인기가 높았던 김용민 PD는 2012년 5월 19대 총선에서 노원갑에 출마해 이노근 후보와 경쟁했으나, 7년 전의 발언이 막말파문으로 논란이 돼 낙마했다.
 
김용민 PD는 “제 입당에 대해 팔 벌려 반길 것으로 기대한 자유당, 떨렁 축하 문자 한 통이라니오? 그리고 8시간 만에 제명이라니요?”라면서 “이런 비정한 작태가 낳은 부끄러움은 제 몫입니까?”라고 어이없어했다.
 
김 PD는 “아직 입당조차하지 않은 황교안 동지의 뜬구름같은 지지율에 언제까지 의존할 겁니까? 0%대 지지율을 보유한 나머지 좀비 후보들로 답이 보입니까?”라고 계속 의문문으로 자유당을 비꼬았다.
 
그는 이어 “자유당 정권재창출을 위한 가장 파격적인 인재, 좌파에게서도 표를 가져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확장성, 김용민 외에 답이 있습니까? 저는 자유당의 안희정입니다”라고 강조하며 “자유당이 계속 제명조치를 고집한다면 법적 소송을 통해 당원지위를 회복하겠습니다. 자력으로 자유당의 희망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논란이 된 이번 사안을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자유당은 17일 당원 품위유지의무 위반, 당에 대한 명예훼손, 국민 선동을 통한 민심 이탈 유발, 개인 명예훼손,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 등을 이유로 김 PD를 제명 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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