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70퍼센트 이상 특검 연장 찬성...당장 특검 연장방안 논의하자”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국민의 70퍼센트 이상은 특검 연장에 찬성하고 있다는데, 황교안 대행에게서는 특검연장의 의지를 찾을 수 없다며 특검연장을 위한 야4당 원내대표 긴급회동을 제안했다. 사진 / 오종호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황교안 대행에게서는 특검연장의 의지를 찾을 수 없다며 특검연장을 위한 야4당 원내대표 긴급회동을 제안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17일 성명을 내고 “특검이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사상초유의 사태를 수사하기에 70일이라는 기간은 턱없이 부족했을 것”이라며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기도 했고, 청와대 압수수색은 지금도 불가능한 상태인데,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특검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특검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표는 “국민의 70퍼센트 이상은 특검 연장에 찬성하고 있다”며 “저는 이러한 국민의 뜻을 받아 특검연장을 위한 야4당 원내대표 긴급회동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의 연장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승인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인데, 황 대행에게서는 특검 연장의 의지를 찾을 수 없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특검 연장을 관철시킬 기관은 국회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은 국민의 의지를 받아 안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경주해 왔다. 바른정당은 국민의 요구에 따라 헌정유린 사태의 진실을 밝히고 과거의 적폐와 결별한 새로운 보수를 위해 탄생했다”며 “특검 연장의 임무가 야4당에게 주어진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야4당 원내대표가 당장 만나 국민의 뜻인 특검 연장을 관철시키는 방안을 논의할 것을 제안다”한다고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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