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상가 밀집 지역 4,000여 곳 40%나 되는 곳이 문 닫아

▲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정책을 비판하는 차원에서 이민자들이 ‘이민자 없는 날’이라는 특별한 시위를 벌였다.

AP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각) 미국으로 건너온 해외 근로자들이 미국 전역에서 이른바 ‘이민자 없는 날’이라는 표어와 함께 대대적인 보이콧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날 하루를 ‘이민자 없는 날’로 전해 모든 업무를 포기하고 길거리로 나왔다. 이에 따라 뉴욕과 LA 등의 상가는 문이 닫힌 채 인적이 드문 도시로 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로이터통신은 LA상가 밀집 지역 4,000여 곳의 40%나 되는 곳이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상가 뿐 아니라 작은 정비와 수리 그리고 용역까지 모든 분야에서 업무를 중단하면서 미국 전역에서는 적잖게 곤혹스런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또 이민자들의 자녀들 상당수가 동맹 휴업을 하고 등교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의 이 같은 보이콧에서 불구 트럼프 대통령은 반이민 행정명령을 대체할 유사한 내용의 새 행정명령을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어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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