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적 女 1명 추가 검거...함께 검거된 男 용의자 아닌 듯
17일(현지시각) AP통신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들은 김정남 살해 용의 여성들이 앞서 검거된 사실과 함께 이들이 범죄 조직과 연관될 가능성이 높아 현재 말레이시아 경찰이 배후를 쫓고 있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6일 말레이 경찰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여성 용의자 1명을 검거했다고 AP통신이 현지 언론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이 여성을 검거와 함께 남자친구로 알려진 남성 1명이 체포됐는데 이 남성은 용의자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일단 우선 당초 알려진 것과 같이 김정남 살해와 관련해 용의 여성 2명이 모두 체포됨에 따라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에 따르면 추가로 검거된 여성이 인도네시아 국적임을 인도네시아 외교부 당국자가 공식 확인했다고도 보도했다.
또 현지 경찰은 우선 체포된 여성 2명과 도주 중인 남성 4명 모두 누군가로부터 살인 청부를 받은 암살단으로, 경찰이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보이는데 암살 조직에 의뢰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통신은 현재 말레이시아 정부 당국은 아직 어떤 세력이나 국가가 배후인지는 특정하지 않고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도주한 남성 4명을 쫓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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