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츠카제약 프레탈‧유한양행 안플라그 시장 진입 예정

▲ 유나이티드 제약 세종1공장 ⓒ 유나이티드제약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유나이티드제약이 최근 두 차례 특허권을 회피하며 시장 개척에 나섰다.
 
14일 제약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특허청은 지난 12월 20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제기한 오츠카제약 항혈소판제 ‘프레탈’과 지난 1월 하순경 유한양행 ‘안플라그’의 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확인심판을 각각 받아들였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오츠카제약 ‘프레탈’과 동일한 성분인 실로스타졸 ‘실로스탄 CR정’의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2월 30일 유나이티드제약은 동일 제제로 1일 1회 복용으로 간소화한 실로스탄CR 100mg용량을 식약처에 시판·승인 받게 됨에 따라 기존 100억 가량의 프레탈 시장에서 20억 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유나이티드제약은 당사의 사포그릴레이트 염산염 제재가 유한양행 ‘안플라그’의 특허와 다름을 인정받게 됨에 따라 항혈소판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게 됐다.
 
유나이티드제약이 이번 안플라그 특허를 회피한 목적은 사포그릴레이트과 다른 ‘유니그릴’ 개량 신약을 만들기 위함으로 현재 임상단계를 거의 마쳤고, 올 하반기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고 알려졌다.

안플라그는 2013년 109억, 2014년 103억, 2015년 9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15년 기준 사포그릴레이트 제제 전체 시장 규모는 305.5억원이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유나이티드제약은 사내에 변호사와 변리사들로 구성된 특허팀을 구성해 이번 특허규제를 회피할 수 있었다”며 “향후 신약 개발에 관련된 특허 소송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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