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북한을 매우 강하게 다룰 것"

▲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은 아주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공동회견에서 “북한은 명백히 아주 아주 큰 문제”라며 “우리는 북한을 매우 강하게 다룰 것”이라고 밝힌 사실을 전했다.

이는 앞서 일본 아베 총리와 기자회견 당시 언급하지 않은 모습과 다른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과 함께 미 국무부는 “북한의 첫 미사일 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고 미 국방부는 “북한의 위협을 격퇴하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특히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불법적인 무기 프로그램은 국가 안보에 명백하고 엄중한 위협”이라며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방어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미국 의회 역시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미국 대통령이 필요하면 군사력을 쓸 수 있다는 것을 믿게 만드는 것”이라며 “미 본토를 타격하는 ICBM 개발을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유엔 안보리 역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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