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추리의 여왕' 출연 확정…한국형 셜록홈즈 '유설옥'이 온다

▲ KBS '낭독의 발견' 당시 배우 최강희 모습 / ⓒKBS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배우 최강희가 ‘추리의 여왕’으로 12년 만에 KBS 나들이에 나선다.

13일 KBS ‘추리의 여왕’ 제작진은 최강희가 12년 만에 KBS 드라마 주연으로 발탁된 사실을 밝혔다.

최강희가 열연하게 될 ‘유설옥’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절대 동안에 호기심 많고 4차원의 푼수기와 허당스러운 빈틈을 지닌 사랑스러운 여성이지만 사건만 일어났다 하면 눈을 반짝이며 숨겨둔 추리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추리 만렙의 모태 탐정녀다.

생활 속에서 우러나온 손때묻은 경험지식을 활용한 설옥의 심플하고 명쾌한 추리는 지금까지의 어떤 탐정과도 다른 신선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CSI 뺨치는 예리한 눈썰미와 보기만해도 집의 숟가락 개수까지 맞춰내는 셜록홈즈도 울고 갈 생활밀착형 추리능력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여기에 상대의 멘탈을 뒤흔드는 홈쇼핑급 입담은 프로이드 심리분석 저리가라 할 정도라고 제작진이 귀띔했다.
 
‘하트 투 하트’, ‘보스를 지켜라’, ‘달콤한 나의 도시’ 등 잇따른 흥행작을 통해 대세 로코퀸의 입지를 굳혀왔던 최강희는 ‘추리의 여왕’ 출연을 확정하면서 지난해 ‘화려한 유혹’ 이후 약 1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을 알렸다. 

더군다나 KBS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지난 2005년 드라마시티 ‘주택개보수 작업일지’이후 12년만인 셈이다.
 
특히 최강희는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때로는 달콤하고 가끔은 살벌한 연기변신을 선보여 왔지만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여탐정 변신을 기대해달라”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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