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햇볕정책을 추진한 분들이 겪은 고초에 위로 드린다”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광주에서 사과와 위로를 한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역시 안희정”이라며 “이렇게 정치를 하셔야 감동을 먹는다”고 칭찬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광주에서 사과와 위로를 한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역시 안희정”이라며 “이렇게 정치를 하셔야 감동을 먹는다”고 칭찬했다.
 
박지원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에 “안희정 지사께서 어제 목포 발언 즉 대북송금특검은 한나라당 요구로 이뤄졌다는 발언에 대한 저의 지적에 오늘 광주에서 당시 고초를 겪은 분들에게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하셨다”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이어 “역시 '안희정'이다. 거듭 밝히지만 안 지사는 그 내용과 진행 등에 전혀 관계치 않았다”면서 “이렇게 정치를 하셔야 감동을 먹는다. 화이팅! 안희정 지사”라고 적었다.
 
이에 앞서 안희정 지사가 “참여정부 당시 대북송금특검은 한나라당의 요구였다”고 하자 박 대표는 "안희정 답지 못하다"고 비판했고 이에 대해 안 지사는 광주에서 위로의 표현을 했다.
 
안희정 지사는 12일 오전 광주 5·18 민주화운동 학생기념탑을 방문해 “당시 대북송금특검으로 역사적인 6·15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햇볕정책을 추진한 많은 분들이 겪은 고초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14년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최선을 다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을까. 결과적으로 우리는 6·15에 이어 10·4 남북공동선언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한걸음 전진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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