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전략대화, 북미대화, 남북대화로 한반도 평화 방안 모색해야”
박경미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합참에 따르면, 노동 또는 무수단 개량형으로 추정되며 비행거리는 500여km로 보인다고 한다”면서 “미국 트럼프 신행정부의 출범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군 당국은 분석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내우'만으로도 복잡한데, 미국, 일본, 중국 등 '외환'에 이어, 북한의 도발까지, 한반도의 운명은 왜 이다지도 가혹하기만 한가”라고 개탄했다.
그는 “우리는 한반도 정세를 더욱 긴장시키는 북한당국의 군사적 도발을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북한의 도발은 북한의 세력 과시일 뿐, 누구에게도 이득일 수 없는 자충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이 언제까지 먹힐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으로 새로운 세계 질서의 재편 가능성이 커졌다. 불확실성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알 수 없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이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원한다면 일체의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 특히 미 트럼프 정부와 한미 전략대화, 북미대화, 남북대화가 다방면에서 이루어져 한반도 평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미국 대통령과 일본 총리는 북핵문제를 공통의 주제로 삼아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북한은 깨닫길 바란다”고 각성을 촉구했다.
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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