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그의 말을 모두 다 믿었다.”

▲ 송씨가 아이와 함께 아이의 집을 가고 있는 모습. ⓒ일산동부경찰서 제공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10세 미만의 어린이들만 있는 집을 대상으로 신분을 사칭해 집으로 침입해 금품을 훔쳐온 40대 남성이 경찰에게 검거됐다.
 
9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어린이들을 속여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쳐온 40대 남성 송(48)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라고 밝혔다.
 
송씨는 어린이들에게 접근해 자신은 학습지 선생님이고, 엄마가 부탁하신 영수증을 찾으러 왔다며 접근했고, 이 말을 철썩 믿은 아이는 송씨를 집으로 안내했다.
 
결국 송씨는 집에서 750만원 상당의 굼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렇게 송씨가 작년 12월부터 전국을 돌며 훔친 금품이 총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군복을 입고 범행을 하려던 송씨를 붙잡았다. 그리고 송씨는 작년 10월 말에 교도소에서 출소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순진한 어린아이들을 이용하는 범행을 막기 위해서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부모님을 제외한 그 누구도 열어 주지 말라고 교육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송씨의 금품을 매입한 귀금속매매업자 김(60)씨 등 8명을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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