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그의 말을 모두 다 믿었다.”
9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어린이들을 속여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쳐온 40대 남성 송(48)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라고 밝혔다.
송씨는 어린이들에게 접근해 자신은 학습지 선생님이고, 엄마가 부탁하신 영수증을 찾으러 왔다며 접근했고, 이 말을 철썩 믿은 아이는 송씨를 집으로 안내했다.
결국 송씨는 집에서 750만원 상당의 굼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렇게 송씨가 작년 12월부터 전국을 돌며 훔친 금품이 총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군복을 입고 범행을 하려던 송씨를 붙잡았다. 그리고 송씨는 작년 10월 말에 교도소에서 출소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순진한 어린아이들을 이용하는 범행을 막기 위해서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부모님을 제외한 그 누구도 열어 주지 말라고 교육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송씨의 금품을 매입한 귀금속매매업자 김(60)씨 등 8명을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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