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첫 정상회담 뒤 골프라운딩...中 견제 더욱 강화?

▲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 ⓒSBS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 총리가 오는 10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8일(한국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또 정상회담을 마친 뒤 두 사람은 미국 남부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정상회담을 한 차례 더 가진 뒤 골프 라운딩을 즐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역시 아베 신조와 도널드 트럼프의 정상회담 사실을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아베의 방미에는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등도 함께 동행한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이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가 미일 안보조약 제5조 적용 범위라는 점을 재확인할 방침이라고 관측했다.

여기서 ‘미일 안보조약 5조’는 일본의 행정력이 미치는 영역에 대한 무력공격을 받을 때 일본과 미국은 공통의 위험에 대처하도록 행동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이니치는 미국의 TPP탈퇴로 인해 아베 신조가 양국 간에 지적 재산권이나 전자상거래 등 분야에 기본적인 규칙을 만들자고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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