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유상증자로 이어온 자회사, 사업전환

▲ ⓒ LS전선
[시사포커스/강기성 기자] LS전선은 자회사 ‘빌드윈’에 케이블 사업을 이전시켜 2021년까지 국내 최고의 전문시공사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7일 밝혔다.
 
빌드윈은 지난 1997년 영국 ‘슈미들린’사와 합작 설립한 법인으로 2005년 LS전선 자회사로 편입됐다. 1997년 설립 당시 지분 현황은 △슈미들린U.K. 13.3% △LG전선(전 LS전선) 18.9% △LG기공 28.7% △신한전선 39.1%였다.
 
앞서 빌드윈은 LS전선 자회사가 되기까지 수 차례 유상증자로 수혈을 받았다. 2005년에서 2009년까지 매출 증대를 이뤘지만, 지난 해 4월 LS전선이 빌드윈의 자본잠식을 막기위해 유증으로 120억을 출자한 바가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빌드윈의 건설업 기반에 케이블을 접목시켜, 새로운 사업분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지난해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가 상장하면서 일시적으로 크게 순이익이 증가했다.
 
하지만, 구리가격하락과 중동지역의 수요 부진으로 이후 실적은 감소했다.
 
지난 3일 LS전선은 연결기준 매출 3조 755억원, 영업이익 8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지난 해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30%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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