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는 오직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 조치'

▲ 윤병세 외교부 장관 / ⓒ외교부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한미 외교장관이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 공조에 대해 논의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병세 외교장관은 이날 오전 렉스 틸러슨 신임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 동맹 강화 및 북한, 북핵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통화를 통해 양 장관은 지난 60여 년간 한미 동맹은 한미 양국 국민들에게 상호호혜적 이익을 주는 자산으로서, 외교, 안보 분야를 넘어 경제, 글로벌 파트너십 등 양국 관계의 제반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성장했다고 평했다.

이와 함께 윤 장관은 “지난 주 매티스 국방장관과의 면담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압박 외교를 수행하는데 있어 외교·국방 당국의 전방위적 협력과 정책간 시너지 창출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틸러슨 장관은 윤 장관의 언급에 전적인 동의를 표하면서, “한미 동맹은 아태 지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이라며 “미국의 한반도 방위공약은 앞으로도 확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와 함께 양장관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는 오직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이며 “다른 국가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인식하에, 계획대로 사드 배치를 추진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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