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엑소 처음에는 몰랐지만 한 여성의 사인 부탁에...

▲ 안희정 충남지사 / ⓒJTBC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말하는대로’에 출연한 ‘충남 엑소’ 안희정이 엑소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7일 JTBC ‘말하는대로’ 제작진 측에 따르면 이번 스무 번째 ‘말로 하는 버스킹’에는 ‘충남 도지사’ 안희정, 개그맨 김영철, 배우 손병호가 출연했다.

이날 스튜디오 토크에서 안희정은 자신을 “충남 엑소”라고 소개했다. 이에 하하는 그룹 “엑소(EXO)를 아는지?”라고 물었고, “솔직히 처음에는 잘 몰랐다”며 ‘충남 엑소’라는 별명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젊은 여성분이 사인을 해달라고 왔었다”며 “‘충남 엑소 안희정’이라고 사인을 해달라기에, 순간 ‘영어로 있어 보이게 써보자’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여성이 건넨 “포스트잇에는 한글로 ‘엑소’라고 쓰여 있었다”고 설명한 그는 “‘E’를 빼고 ‘충남 XO'라고 썼는데, 쓰는 순간에 ‘이거 뭔가 잘못됐다’느껴졌다”며, 그룹 엑소(EXO)를 (XO)로 표기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MC 하하는 “‘H.O.T’를 ‘핫’으로 부르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고, 스튜디오에 모인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한편 홍대 앞 거리에서 펼쳐진 ‘말로 하는 버스킹’의 첫 번째 버스커로 나선 안희정은 ‘인 서울’이 아니면 모두 ‘루저’가 되어버리는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해 일침을 가해 시민들에 공감 어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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