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회는 민생국회로, 적폐청산을 위한 개혁을 추진하는 국회 돼야”

▲ 추 대표는 3일 정병국 바른정당 신임 대표의 예방을 받고 “지난해 탄핵 결의에 힘을 모아주신 것에 대해 정병국 대표님과 바른정당 의원님께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바른정당이 18세 선거법 보장을 당론으로 확정해주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검찰개혁, 재벌개혁, 언론개혁을 위한 개혁법안 처리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추 대표는 3일 오후 정병국 바른정당 신임 대표의 예방을 받고 “지난해 탄핵 결의에 힘을 모아주신 것에 대해 정병국 대표님과 바른정당 의원님께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정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각 진영을 대표하는 건강하고 합리적인 정당이 있어야 하고, 또 그런 정당을 중심으로 정당정치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바른 정당이 보수정당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건강하고 합리적으로 보수의 중심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자리 잡길 기원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바른정당이 18세 선거법 보장을 당론으로 확정해주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18세 선거법 보장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늦게 추진된 정책이다. 유예기간 없이 이번 대선부터 바로 적용하는 것이 국민적 요구”라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2월 임시국회는 민생국회로, 적폐청산을 위한 개혁을 추진하는 의미 있는 국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검찰개혁, 재벌개혁, 언론개혁을 위한 개혁법안 처리에도 바른정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정병국 대표는 "추 대표님은 저희와 유사한 길을 한번 걸으셨던 대선배님"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분당을 경험하셨고, 그런 점에서 '바른 정당' '올바른 정당' 체제 구축을 위해 고뇌에 찬 길을 겪으신 경험을 갖고 계시다"고 답했다.
 
정 대표는 "누가 차기에 집권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국회의 구조를 보면 굉장히 어려운 국면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며 '5대 기간산업' 구조조정을 위해 여·야·정 TF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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