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차 김민재, 형사부터 기자까지 '명품 신스틸러'

▲ 배우 김민재 / 좌측부터 영화 더킹 ⓒNEW, SBS '마을' ⓒSBS, 영화 베테랑 ⓒCJ엔터테인먼트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배우 김민재가 영화 '더 킹'에서 또 다른 전문직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김민재는 지난 2000년 연극 ‘관광지대’로 데뷔한 김민재는 그 동안 다양한 작품들 속에서 여러 전문직 캐릭터를 맡아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시’, ‘부당거래’, ‘26년’, ‘연가시’, ‘베테랑’ 등 다수의 영화와 SBS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연달아 형사 캐릭터를 맡으며 형사 전문배우 타이틀을 얻기도 한다.

영화 ‘용의자’에 이어 ‘특종: 량첸 살인기’에서는 결이 다른 기자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냈으며 SBS드라마 ‘쓰리데이즈’에서는 경호원을, KBS드라마 ‘스파이’에서는 국정원 요원, 영화 ‘비밀은 없다’의 선거캠프 사무국장까지 다양한 직업군의 캐릭터를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김민재는 형사부터 기자까지, 매 작품 캐릭터에 대한 충분한 사전 준비와 이해를 바탕으로 탁월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신뢰를 전해왔다. 이는 최근 개봉한 영화 ‘더 킹’에서도 마찬가지. 연일 흥행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더 킹’에서 김민재는 언론인 ‘백기자’ 역을 맡아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다.

그가 연기한 백 기자는 권력자 ‘한강식’(정우성 분)이 이끄는 전략팀과 긴밀하게 연계돼 있는 인물로 권력에 기대 각종 허위 보도와 언론플레이를 주도하는 부패한 언론인. 

‘더 킹’이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블랙코미디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언론인 캐릭터를 맡은 김민재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극의 흐름에 주요 역할을 담당하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비록 적은 분량의 캐릭터지만 김민재는 ‘백기자’ 캐릭터를 마치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언론인으로 묘사해내는 사실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이 가진 내공을 여실히 드러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집어삼킨 존재감으로 17년 차 배우의 탄탄한 내공을 입증한 김민재. 그 정점을 찍은 영화 ‘더 킹’에서의 열연이 호평 받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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