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희망퇴직 신청 250여명 달해

▲ 대우조선해양이 자구계획을 실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실시한 5년차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신청자가 2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박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자구계획 실행의 고삐를 당기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실시한 5년차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신청자가 2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은 12월 희망퇴직과 관련, 당초 12월 1일부터 9일까지 접수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재취업 등을 고려해 시간적 여유를 달라는 요청에 따라 신청 기간을 12월말로 연장한 바 있다. 12월 희망퇴직 신청자에 대한 위로금은 근속연수와 임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개인별 최대 8,000만원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근로자 규모는 12월 희망퇴직 신청자 250여명과 정년퇴직자 300여명, 자연퇴사자 등을 고려해볼 때, 지난해말 기준으로 1만명을 다소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우조선해양은 2017년에는 8,500명, 2018년까지 8,000명 수준으로 추가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2015년 10월 근속연수 20년차 이상 직원 300여명에 이어 지난해 10월 10년차 이상 직원 1,200여명이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난 바 있다.
 
이처럼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지난해부터 이행하고 있는, 인력 감축 등을 포함한 강도 높은 자구계획이 국내 조선업계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얼마만한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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