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언론 반이슬람 등 이민정책이 범행동기 작용 가능성 커

▲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캐나다 퀘벡에 있는 이슬람 예배당인 모스크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해 23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AP통신과 AFP등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캐나다 퀘백 소재 모스크에 한 괴한이 들이닥쳐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현재까지 적어도 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당시 현지 예배당에는 신도 40여 명이 예배를 하고 있던 상황으로 범인은 이들을 향해 무차별하게 총을 쐈다고 보도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된 남성은 27살의 정치학을 공부한 남성으로 아직 범행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번 사건을 무슬림을 겨냥한 테러로 규정하며 규탄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더욱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으로 입국이 막힌 이슬람 국가 국민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하겠다는 캐나다 총리의 발언 직후 발생한 일이기도 하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반이슬람과 반이민 정서가 이번 범행동기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현재 캐나다 경찰은 체포한 용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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