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멕시코 장벽 건설 두고 충돌할 듯...초강경 이민정책 예고

▲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들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당장 TPP탈퇴 선언에 이어 멕시코 장벽 건설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각)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토안보부에 방문해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조만간 멕시코 정부와 만나 장벽 건설을 두고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통신에 따르면 장벽 건설은 멕시코 정부의 부담으로 안길 방침인데 백악관 대변인은 “장벽은 마약과 범죄와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을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벽은 총 3천 여 km로 비용만 총 100억 달러 이상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완공까지는 약 4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장벽 건설 이외에도 강경한 이민정책을 예고했는데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지 않는 이른바 ‘이민자 보호도시’는 연방재정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도 발동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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