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경기가 끝나면 왜 그것밖에 못 했을까'

▲ 서장훈 / ⓒJTBC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방송인으로 전향한 서장훈이 15년 동안 국보급 센터로 활약했던 현역시절의 추억을 회상했다. 
 
JTBC ‘말하는대로’ 18회 사전 녹화에 참석해 서장훈은 “‘아는 형님’에서 현실주의자, 팩트 폭격기를 맡고 있는 서장훈”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그는 시민들을 향해 과거 “한국을 대표했던 농구선수였다”라며, “프로농구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은 사람”이라고 국보급 센터로 활약했던 현역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점수를 많이 넣었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저를 알게 됐고 이렇게 지금 방송도 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기까지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또 “선수 시절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고 전한 서장훈은 매 순간 경기가 끝나면 왜 그것밖에 못 했을까”라고 생각하며 냉정하게 자신을 평가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자기의 꿈에 가까이 다가가려면 자신한테 한없이 냉정해져야 한다”며, “옆에서 잘한다. 파이팅! 힘내라고 했을 때 거기에 만족한다면 내가 하고 있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긴 어려울 것 같다”며 “꿈과 희망만으로는 발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예능인으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지금에 대해 “처음엔 그냥 했지만, 어느 날부터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금도 매 순간 “반성하고 냉정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서장훈은 “여러분이 갖고 계신 일에 대한 열정은 그대로 두시되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는 냉정하고 박하게 하시길 바란다”며, “냉정함과 일에 대한 열정 사이에서 원하는 선에 쉽게 도달하길 바란다”고 버스킹을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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