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23일 전국 18개 계열사의 28개 사업장에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생산시설 견학과 먹거리장터, 과학캠프, 각종 문화행사 등을 개최했다. '삼성 웰컴데이'로 명명된 이날 행사에는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등 소외이웃들을 중심으로 지역주민 8천288명이 참가했다. 삼성 임직원 13만명이 함께하는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에 실시된 이 행사는 지역사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각사 경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상호 공감대와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이 전국의 사업장을 주민들에게 동시에 개방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라고 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삼성 웰컴데이' 행사에 초청된 지역주민들은 해당 사업장에서 제품이 생산되는 과정을 직접 돌아볼 수 있는 '생산라인' 투어를 비롯해 삼성 직원들이 마련한 공연과 여흥, 학습 프로그램에 참가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는 삼성 광고 모델인 탤런트 윤은혜씨가 '해피투게더' 광고에 함께 출연한 '열린장학금' 수혜자, 얼굴기형 수술 지원 대상자와 함께 지역 공부방 아동들을 위한 과학캠프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수원을 포함한 삼성전자 4개 사업장은 지역 아동센터 아동과 교사,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사업장 투어와 임직원 클래식 공연 등을 실시했고 삼성SDI 천안과 부산사업장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독거노인들을 위해 태권무 시범과 영화상영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밖에 삼성전기가 수원과 대전에서 지역 노인과 아동들을 초청해 밤줍기 행사 행사와 연예인 축구단과의 축구경기를 펼치는 등 사업장별로 특색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삼성은 앞으로도 매년 2차례씩 '삼성 웰컴데이'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나눔과 상생의 문화'를 공유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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