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대개혁 위해 '정권의 확실한 교체'와 '강력한 공동정부'수립 필수”

▲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3당 지도부가 '정권 교체와 국가 대개혁 완수를 위한 공동정부 추진 야3당 원탁회의'를 조속히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 ⓒ안승문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야3당이 참여하는 공동정부 수립추진에 합의했다.
 
이들은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야3당 공동정부 수립 ▲공동정부 추진을 위한 야3당 원탁회의 개최 ▲공동정부 추진 대선주자 연석회의 개최 ▲결선투표나 공동경선, 정치협상 등 야3당 공동정부 실현방안 마련 등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들 세사람은 "촛불민심이 갈망하는 '국가 대개혁'을 위해서는 '정권의 확실한 교체'와 함께 '강력한 공동정부'의 수립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야3당 지도부가 '정권 교체와 국가 대개혁 완수를 위한 공동정부 추진 야3당 원탁회의'를 조속히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
 
또 "야3당의 대선주자들께 '정권 교체와 국가 대개혁 완수를 위한 공동정부 추진 대선주자 연석회의'를 조속히 개최하자고 제안 드린다"며 "결선투표나 공동경선, 정치협상 등 야3당 공동정부의 구체적 실현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국민의 뜻을 모아 야3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이 이에 동참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공동정부, 민주연합함대를 구성해 대선을 치르자고 주장해왔다. 확실한 정권교체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강력한 개혁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승자독식을 종식하고 제왕적 대통령제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자리 같이한 김부겸 의원과 이재명 시장뿐만 아니라 문재인 전 대표도 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부겸 의원은 “야권연합 공동정부 수립을 위해 야권 공동경선을 통해 공동후보를 (선출을) 주장해왔다”며 “후보단일화는 불완전한 야권연합이다. 공동후보 선출은 완전한 야권연합을 보장한다. 실현 가능성을 의심하기 보다는 무엇이 공동체를 위해 절박한 과제인지 고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시장은 “역사를 보면 무엇인가 혁명적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마지막 순간에 기득권자들이 다시 복귀했다.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국민 열망이 특정 정치인 또는 특정 정치 세력들의 이익 때문에 훼손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보수 세력은 신속하게 재결합한다. 우리도 분열하지 않고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길로 국민 원하는 국정개혁을 할 수 있도록 연합연립정부 또는 공동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변했다.
 
다음은 합의문 전문.
 
정권 교체와 국가 대개혁 관수를 위한 공동정부 추진 합의문
 
우리는 촛불시민이 갈망하는 국가 대개혁을 위해서는 정권의 확실한 교체와 함께 갈력한 공동정부의 수립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야당은 이번 대선을 당리당략이 아닌 오직 국민승리의 입장에서 임해야하므로 우리는 야당 지도부가 정권 교체와 국가 대개혁 완수를 위한 공동정부 추진 야당 원탁회의를 조속히 개최할 것을 요청 드린다
 
야당 대선주자는 각자의 유불리를 뛰어넘어 힘을 하나로 모으라는 국민들의 엄중한 명령에 부응해야 하므로 우리는 야당의 대선주자들께 정권 교체와 국가 대개혁 완수를 위한 공동정부 추진 대선주자 연석회의를 조속히 개최하자고 제안 드린다
 
우리는 결선투표나 공동경선, 정치협상 등 야3당 공동정부의 구체적 실현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국민의 뜻을 모아 야3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이 이에 동참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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