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속초 열풍 다시 되찾을지 미지수...출시 너무 늦었다

▲ ⓒ구글 앱스토어 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지난해 7월 출시돼 전 세계를 강타했던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고’가 정식으로 국내서비스를 실시한다.

포켓몬고의 제작사는 24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의 앱스토어 등 포켓몬고를 다운로드 가능하도록 출시해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게임은 사용자가 돌아다니면서 스마트폰으로 포켓몬 캐릭터를 잡는 증강현실 게임으로 출시 직후 6개월 만에 1조 원이 넘는 매출과 5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국내에서는 정식 서비스가 되지 않았지만 지난 해 여름 속초에 서비스가 가능해 속초에 때 아닌 포켓몬고 열풍이 불기도 했다.

이 같은 열풍과 달리 지난해 국내에서는 구글이 신청한 국내 지도 국외 반출이 거부되면서 출시가 사실상 불발됐었다.

하지만 국내 출시가 마냥 좋을 일은 아니다. 이미 출시가 한참 지난 점도 걸림돌이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에 열중하다가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 역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때문에 세계적으로 특정 지역에서는 포켓몬고를 규제하는 움직임도 발생한 바 있다.

특히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해 8월 태국 정부는 청사와 학교, 사원, 병원, 도로 등 보안과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곳을 포켓몬고 이용자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인도에서도 일부 힌두교도인들이 “사원을 아이템을 얻는 포켓 스탑으로 지정해 포켓몬 알이 나오도록 한 것이 종교적 정서를 해친다”며, 개발업체를 상대로 금지 소송을 낸 바도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