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유통업체 인수계획 발표…시너지, 모멘텀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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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강기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LF에 대해 4분기 연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으로 연결 매출이 전년대비 5.8% 감소한 431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6% 늘어난 3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외형 둔화가 마이너스 작용을 했다고 분석했다.
 
별도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4%감소, 영업이익은 10.6%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6% 개선된 8.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화영 연구원은 “연결기준 증익폭이 별도보다 큰(16.6%>4.4%) 이유는 자회사 LF푸드 마끼노차야 신규 매장인 판교점 호조에 따른 것”이라 봤다.
 
이 연구원은 “LF의 외형 축소는 정국 불안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영향이 있고, 상반기에 2개 브랜드(질바이질, 일꼬르소) 백화점 매장 철수, 아웃도어 라푸마 부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F는 인덜지(주류유통업체) 지분 50%이상을 인수해 주류사업에 진출한다고 지난 1월 초에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100억 미만, 인덜지 연간 매출액은 150억원(2015년 기준)이다. 인덜지는 스파크링 와인 버니니, 수제맥주 브루독, 데킬라 파트론 등을 독점 수입하는 회사다.
 
이화연 연구원은 “LF목표주가를 2만6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조성, ‘매수’를 의견을 유지한다”며서 “외형 성장에 따라주는 수익성, 4000억원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의 모멘텀 창출이 변수”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LF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라이프스타일과 브랜드 운영 역량 강화, 사업성 및 기존 사업과 시너지 여부는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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