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에도 불타오른 촛불의 교훈, '정의가 가장 중요하다'”

▲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2일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망언의 장본인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청구를 놓고 '경제보다 정의가 중요하다는 것이냐, 웃긴 놈들'이라며 특검에 대한 망언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촛불집회에 대해 설명하면서 “정치인은 미개해도, 역시 우리 국민들은 위대하셨다”고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을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혹한 속 불타오른 촛불의 교훈, '정의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눈보라가 몰아치는 엄동설한에도 불구하고 촛불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어제 저녁,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 13차 촛불집회는 35만의 시민들께서 촛불을 밝혀주셨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박근혜 퇴진은 물론이려니와 이재용 삼성전화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규탄과 함께, 지난 20일로 8주기를 맞은 용산참사에 대한 추모행사도 벌어졌다”면서 “그러나 한편에서는 박사모를 위시한 친박단체들의 태극기를 든 맞불집회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는 망언의 장본인인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김기춘, 조윤선 구속과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청구를 놓고 '경제보다 정의가 중요하다는 것이냐, 웃긴 놈들'이라며 특검에 대한 망언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도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청구를 기각한 조의연 판사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주장했다”며 “과연 박근혜 정권에 안성맞춤인 인물임은 틀림없다”고 비꼬았다.

박 대변인은 “13차 촛불에서는 김진태 의원 지역구민으로서 국민께 죄송하다는 의미로 춘천시민사회에서 조직적으로 광화문에 집결했다”며 “일부 정치인은 미개해도 역시 우리 국민들은 위대하셨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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