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박근혜에게 '토사구팽' 당할 것이란 점을 깨달았던 것”

▲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22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향해 “'김종인표 경제민주화'가 뭔지 구체적인 내용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경제민주화 의지없다”고 비난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향해 “'김종인표 경제민주화'가 뭔지 구체적인 내용을 보여달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오전 페이스북에 “김종인 의원이 ‘5년 전 박근혜가 경제민주화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었다가 막판에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시는데 그게 아니라 ‘정권을 잡아도 자신을 우대해주고 고위직에 앉혀주지 않고 '토사구팽'할 것이란 점을 깨달았다’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 아닐까?”라고 비꼬았다.
 
김 위원장은 “진정으로 경제민주화를 원하신다면 ‘누구는 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하시는 데에 시간낭비하지 마시고, 창조경제처럼 베일에 싸인 '김종인표 경제민주화'가 뭔지 구체적인 내용을 보여주신 후에 과연 그것을 이룰 수 사람이 누구인지 분명히 얘기해주시는 것이 어떨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서 “그러시지 않는다면 찾으시는 정치인이 경제민주화를 이루어줄 사람이 아니고 김종인 의원 자신을 우대해주고 높은 자리에 모실 사람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수 있기에 드리는 말씀”이라고 눙치듯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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