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 직후 승객 약 100여 명 긴급대피...열차 지연

▲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에서 전동차 외벽에 화재가 발생, 연기가 빠져나가지 않아 역내가 희뿌옇게 보이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2호선 잠실새내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22일 서울메트로 등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강남역 방향으로 이 역사에 진입하던 2036호 열차 세번째 칸 아래 충전기 부분에서 불꽃이 튀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직후 승객 약 10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소방당국이 출동해 객실 내 연기를 빼는 작업이 늦어지면서 잠실새내역에서 전동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연쇄적으로 지하철 운행에 차질을 빚으며 주말 이른 아침 지하철을 이용하던 승객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역에서 불편을 호소했다.

서울메트로 측은 “화재 원인은 현재 전차선 단전을 동반한 전동차 하부 연기 발생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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