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재협상, TPP 탈퇴 예견 등 효과적이고 발 빠른 대처 시급”

▲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1일 “한미 FTA 재협상과 TPP 탈퇴가 예견되는,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효과적이고 발 빠른 대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식 페이스북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맞아 “미국 우선주의에 국익 우선의 실용적이고 빈틈없는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윤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비전으로 내세우고 두 개의 규칙, 즉 미국 제품을 사고(buy American) 미국인을 고용(hire American) 할 것을 천명했다”고 나열했다.
 
이어 윤 대변인은 “미 역사상 미국 우선주의를 가장 분명히 드러낸 취임사라 보여진다”고 평가하면서 “미국 우선주의에 따라 무역, 세금, 이민, 외교 등에 있어 중상주의와 경제적 고립주의가 우려된다. 작년 233억 달러의 대미무역 흑자를 남긴 우리나라에 대한 조치와 함께 중국을 최우선 보호무역 대상 국가로 지목한 것도 우리경제에 위협요인”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한미 FTA 재협상과 TPP 탈퇴가 예견되는,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효과적이고 발 빠른 대처가 시급하다”며 “트럼프 시대의 경제·외교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한미 간 호혜적 관계가 지속·발전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지난 70여 년 동안 서울과 워싱턴에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 간에 한미 관계는 흔들림이 없었다”면서 “새롭게 출발하는 트럼프 시대의 미국과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를 열어가는 대한민국의 공고한 동반자 관계를 기대한다”고 한미관계의 지속성을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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