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추신수 이어 WBC 불참 선언에 텍사스가 한숨 덜었다

▲ 다르빗슈, WBC 출전하지 않는다/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다르빗슈 유(30, 텍사스 레인저스)가 WBC에 불참한다.
 
다르빗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열린 구단 행사에서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인대접합 수술) 이후 출전은 위험부담이 크다. 스프링트레이닝 동안 중요한 경기에서 던지는 것은 나와 팀 모두에게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3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다르빗슈는 2015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2012년 텍사스와 계약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이상에 3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복귀해 17경기 7승 5패 평균자책점 3.41을 올렸다.
 
특히 2017시즌에는 다르빗슈와 텍사스의 6년 계약이 끝나게 된다. 또 텍사스와 연장계약에 제의가 없을 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까지 취득하게 되면서 진정한 가치를 입증해야만 다르빗슈의 앞으로 거취가 판가름 나게 된다.
 
이에 따라 추신수(35)에 이어 다르빗슈까지 WBC에 나서지 않게 되며 텍사스도 안심할 수 있게 됐다. 텍사스는 지난 시즌 네 차례나 부상자명단(DL)에 오른 추신수와 복귀 이후에도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했던 다르빗슈도 WBC에 불참하게 되며 마음 놓고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한편 다르빗슈는 수술 2년차인 이번 시즌에 큰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