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트럼보와 3년 재계약으로 잔류 성공 시키나?

▲ 마크 트럼보, 볼티모어와 3년 재계약하며 잔류하나/ 사진: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자유계약선수(FA) 마크 트럼보(31)가 원 소속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잔류할 전망이다.
 
미국 현지 복수 언론들에 따르면 20일(한국시간) 볼티모어와 트럼보가 계약기간 3년, 4000만 달러(약 468억 원)에 계약에 근접했고 메디컬테스트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보는 4~5년 장기계약에 오프 시즌 초반 총액 8000만 달러(약 936억 9600만원)에 이르는 수준의 계약을 원하고 있었지만, 기존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여러 구단들도 냉정한 반응을 보이면서 시장을 체감하고 뜻을 접었다.
 
트럼보는 잠잠하게 오랜 시간을 보냈다. 텍사스 레인저스나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 구단들은 관심만을 보였을 뿐 직접적인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지난해부터 협상을 계속해오던 볼티모어가 잔류시키는 데 성공해가는 분위기다.
 
트럼보는 지난 시즌 159경기 타율 0.256 47홈런 108타점 94득점으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왕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장타력을 과시했지만, 낮은 타율 및 수비 문제로 인해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한편 트럼보가 볼티모어에 잔류할 경우 김현수(29)에게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외야 플래툰으로는 여전히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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