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성, “초심으로 돌아가 나라는 선수의 가치 다시 증명할 것”

▲ 하대성, 3년 만에 FC서울 복귀하며 은퇴 약속 지킨다/ 사진: ⓒFC서울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하대성(32)이 FC서울로 돌아오며 중원에 힘을 실었다.
 
서울은 19일 구단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중원 사령관’ 하대성과 계약기간 3년에 다시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말 전북현대 모터스에서 서울로 이적했던 하대성은 K리그 두 번의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거뒀다. 3시즌 연속 K리그 베스트 11에 오르기도 했다.
 
하대성은 지난 2014년 베이징 궈안의 러브콜로 팀을 떠나 2016년 1월에는 FC 도쿄 유니폼을 입으며 중국과 일본 리그를 거쳤다. 최근 부상으로 인해 기량에 의구심이 들 수도 있지만, 중원에서의 지배능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대성은 “처음 FC 서울에 올 때 생각이 많이 난다. 그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나라는 선수의 가치에 대해 다시 증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국행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하대성은 “만약 다시 되돌아온다면 꼭 서울 유니폼을 입고 은퇴하는 것이 저의 또 다른 목표이기도 하다”고 언급한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6월 영입된 다카하기 요지로(31)는 하대성을 내준 FC도쿄가 다카하기의 이적을 요청하면서 협상 후 일본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