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시대 열려

▲ “데이터를 지배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될 것이다.”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사진)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한국MS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데이터를 지배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될 것이다.”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18일 서울 중학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열린 제 1회 ‘FROM100 포럼’ 세미나에서  수십억 개의 디바이스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하며 “2020년에는 현존하는 거의 모든 데이터가 1초 전 생성될 정도로 실시간으로 데이터가 축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에는 축적된 데이터를 다루고 분석할 수 있는 정보기술(IT) 인프라가 부족했지만, 이제는 클라우드 컴퓨팅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시대가 열렸다는 게 고 사장의 설명이다. 

고순동 사장은 “IT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예로 들며, 15년 전만 하더라도 석유회사 및 제조기업들이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미국 증시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같은 IT 기업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드론, 3D 프린팅, 로봇틱스, 가상현실(VR) 등 새로운 기술들을 기업들이 과거에 비해 훨씬 합리적인 가격으로 쉽게 현실에 적용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페인의 대표적인 축구 구단 레알마드리드(Real Madrid)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머신러닝, 고객관계관리(CRM) 등의 솔루션을 활용, 전세계 4억5000만명의 팬들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롤스로이스(Rolls Royce)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물인터넷(IoT)과 머신러닝을 통해 비행기 엔진 문제를 사전에 인지하고 비행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또한 연료 소모 분석을 통해 연료 사용량을 최적화해 상당한 비용 절감을 이뤄냈다.

지식인 100인 그룹 FROM100 포럼은 경제, 경영, 정보통신 분야의 교수, 학자, 업계 리더로 구성된 연구단체로, 이날 행사에는 약 4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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