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X300’,삼성전자 갤럭시A시리즈…이통사는 미국 ·중국과 제휴
LG전자는 스마트폰 ‘X300’을 1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LG ‘X300'은 5인치 HD고화질 화면에 카메라 사양은 전면 500만, 후면 1300만 화소로 통신 3사 모두 유통한다. ‘제스쳐샷’ 기능과 ‘오토샷’ 기능을 탑재해 각각 손짓과 얼굴 인식을 자동 촬영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교체식이며 RAM은 2GB, 저장공간은 16GB으로 16:9 비율의 고해상도 사진을 5500장 가량 저장할 수 있다. 출고가는 25만3000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전략폰 G5의 실패로 이번 저가폰은 외형과 본 기능에 충실하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를 명절 전인 이번 주 안에 시중에 내놓는다. 새 갤럭시A 시리즈는 크기에 따라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A7은 5.7인치, 갤럭시A5는 5.2인치, 갤럭시A3는 4.7인치 크기로 모델명의 숫자가 클수록 사양도 높다.
갤럭시 A시리즈에는 갤럭시 S시리즈를 돋보이게 만든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이 들어갔고, 충전 시 케이블의 앞뒤가 같은 USB 타입-C 포트를 넣었다. 전‧후방 모두 1600만 화소를 탑재해 LG ‘X300'에 비해 다소 높은 카메라 기능을 가졌다. 또 삼성페이, 삼성 클라우드, 생체인식 기능,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등의 프리미어 급 기능을 넣어 고가폰 못지 않은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갤럭시 A시리즈는 앞서 3일 러시아에서 출시돼 말레이시아를 거쳐 우리나라에 출시됐으며 국내 출고가는 LG ‘V300'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40~50만원대로 전망된다. 참고로 러시아 온라인 소매점에서는 갤럭시 A3 약 45만원, 갤럭시 A5가 55만5000원, 갤럭시 A7이 65만4000원이다.
◆ 미국, 중국과 제휴해 저가폰 시장에 나선 이통사
이통사 SKT와 KT는 미국, 중국 제조사와 합작해 저가폰 대열에 뛰어들었다.
SKT는 中 알카텔모바일과 함께 개발한 40대 저가형폰 ‘쏠 프라임’을 출시했다. 알카텔모바일은 프랑스 통신장비회사였다가 중국 TCL에 인수된 회사다. 알카텔모바일코리아는 지난 3일 SKT을 통해 저가폰 ‘쏠 프라임(SOL PRIME)’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쏠 프라임은 HD보다 4배 선명한 5.5인치 쿼드HD화면을 넣었고, 4GB 램과 32GB의 내장 메모리, 1.8㎓ 옥타코어 프로세스 등을 탑재했다. 카메라는 전면 800만, 후면 1600만 화소다. 음악과 영화, 게임 등에서 사운드가 재생될 때 장르에 따라 깊이, 파장을 맞춰주는 ‘붐키’라는 기능이 가미되고, 이 기능은 대중교통 이동시 소음을 제거해 주기도 한다. 색상은 블랙, 실버 두가지로 가격은 43만4300원이다.
KT는 지난 3일 美 벤처기업과 손잡고 ‘마이크로XS240’을 출시했다. 가격이 국내 스마트폰 중 최저가인 13만2000원이다. 공시금을 받으면 거의 공짜폰이나 다름없다.
‘마이크로XS240’은 2.45인치 LCD화면으로 현재까지 나온 제품 중 가장 작은 스마트폰이다. 신용카드 크기의 3G전용폰으로 사양은 약간 떨어진다. 1.0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512MB램, 4GB 내장메모리, 후면200만‧전면30만 화소 카메라, 65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블루 화이트 두가지 색상이 출시됐다.
한편, KT는 ‘비와이(Be Y)폰’을 LGU+는 ‘H폰’을 판매하고 있다. 출고가는 작년 10월 기준 31만원과 24만원 대이다. ‘비와이폰’은 5,2인치 풀HD 화면과 일체형(300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카메라 사양은 전면 800만 후면 1300만화소로 LG 'V300'과 같다. 64GB 외장메모리를 증정한다(10월 기준) LGU+가 판매하는 ‘H’폰은 5.5인치 HD화면에 일체형(300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전면 800만 후면 1300만화소 카메라가 들어가 있다.
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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