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적 선곡 하다보니 실수'...사과 대신 '더 좋은 set보답?'

▲ ⓒMBC 무한도전의 한 장면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방송인 박명수의 불법 음원 사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

17일 유명 네달란드 DJ인 하드웰이 자신이 SNS 통해 “하드웰 온에어를 클럽에서 틀었을 때”라는 글과 함께 박명수가 최근 한 클럽에서 DJ 도중 ‘하드웰 온에어’를 튼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와 동시에 하드웰은 “박명수가 자신의 ‘하드웰 온에어’ 중 쥬웰즈 앤 스팟스의 ‘Grand Opera’ 음원을 불법적으로 다운로드해서 재편집해 틀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하드웰의 주장에 박명수는 불법 음원 사용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부 시인했지만 사과하는 모습이 미흡하다는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박명수는 SNS를 통해 “일단 선곡이 잘못된 건 맞습니다”며 “대형 클럽 옥타곤에선 불법다운 파일은 음질저하로 사용치 않고 aiff 파일을 대부분 사용한다”고 했다.

이어 “순간적으로 선곡을 하다 보니 실수가 있었다”며 “앞으론 좀 더 선곡에 신경 쓰겠습니다. 하드웰과 원작자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더 좋은 set으로 보답하겠습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하드웰에 대한 사과가 아닌 팬들에게만 한 사과로 보인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사과라는 단어 대신 ‘더 좋은 set로 보답하겠다’는 말로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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