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 추격 임무수행중...오폭 vs 전략적 작전?

▲ ⓒKBS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테러단체 보코하람을 겨냥해 임무 중이던 나이지리아 공군이 난민캠프에 오폭해 100여 명이 사망했다.

AP통신, AFP통신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임무 수행을 위해 출격했던 나이지리아 공군이 난민캠프에 폭탄을 투하하면서 적어도 100여 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또 AFP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군 사령관 역시 카메룬과 국경을 맞댄 동북쪽 지역에서 오폭 사고가 있었다고 공식 확인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특히 이번 오폭으로 난민캠프 수용인원 등과 수십 명의 구호단체 직원들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통신은 내다봤다.

일단 현지 언론들은 나이지리아 공군 소속 전투기가 실수로 동북부 보르노주 지역에 있는 한 난민촌에 폭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또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오폭에 대해 한 관계자는 “보코하람 대원들이 집결할 것이란 정보를 토대로 이번 임무 수행을 명령했다”고 전하며 “실수라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져 오폭이 아님을 시사해 국제사회에 파장이 예고된다.

한편 앞서 나이지리아 정부는 무장단체인 보코하람과 그 동안 수많은 전쟁을 벌여왔다. 특히 보코하람은 지난 2014년 여학생들 200여 명을 집단으로 납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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