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순풍’ 판매 돌풍 예고

▲ 올 뉴 모닝은 ▲합리적 가격 책정을 통한 경차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 ▲개선 카파 1.0 엔진 탑재를 통한 동급 최고 연비 구현 ▲차체강성 강화와 첨단 안전사양 탑재를 통한 동급 최고 안전성 등 차급의 한계를 넘어서는 제품 경쟁력을 갖춘 것도 경차시장 1위 탈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기아차가 17일 동대문플라자(DDP)에서 6년만에 선보인 경차 모닝의 3세대 ‘올 뉴 모닝’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지난해 국내 경차 내수시장 1위를 차지한 한국GM 스파크와 본격적인 대결에 나선다.

기아차는 지난해 한국GM 스파크에 경차시장 1위를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때문에 6년만에 선보인 3세대 ‘올 뉴 모닝’을 통해 1위 왕좌를 탈환하고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기아차 모닝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간 경차 시장 최강 자리를 유지하며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며 명성을 이어갔지만 지난해(2016년) 한국지엠 스파크에 일격을 맞았다.

2016년 모닝 판매량은 7만5133대, 한국지엠 스파크는 7만8035대다. 스파크는 다양한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새로 도입했으며, 전방 충돌 경고(Forward Collision Alert), 차선 이탈 경고(Lane Departure Warning), 사각 지대 경고(Side Blind Spot Alert) 등 동급 최초로 적용되는 최신 안전 사양을 통해 경차 수준을 뛰어넘는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해 지난해 경차 내수시장을 공략했다.

또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하면서 판매량에 속도전을 냈다. 스파크 구입시 100만원의 현금할인과 최대 4.9% 60개월 할부혜택 외에도 100만원 현금할인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최신형 딤채 김치냉장고를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면서 모닝이 차지한 경차 1위 시장을 빼앗았다.

기아차는 3세대 ‘올 뉴 모닝’ 출시 전 까지 2011년 출시한 2세대 모닝으로 6년간 마케팅을 펼치며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새롭게 최첨단 기능으로 무장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한국지엠 스파크에 지난해 1위 자리를 내줬다. 6년간 신형 출시를 기다린 고객도 신모델이 나올 상황이 되면서 굳이 2세대 모닝을 구매할 이유가 없었다.

◆경차시장 1위 탈환 목표 '안정성' 주안점
기아차는 지난해 빼앗긴 경차 1위를 탈환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가며 2주 만에 4000대 이상 계약하며 일일 사전예약 평균 444대로 판매 돌풍을 예고했다.  스파크는 2015년 7월 한달간 사전예약 6000대로 평균 일일 사전예약 260대로 ‘올 뉴 모닝’이 앞서 있어 1위 탈환에 기대감을 높였다.

올 뉴 모닝은 ▲합리적 가격 책정을 통한 경차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 ▲개선 카파 1.0 엔진 탑재를 통한 동급 최고 연비 구현 ▲당당하고 진보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외장 디자인 ▲넉넉한 실내공간 및 최적의 공간 활용성 ▲T 맵, 애플 카플레이 등 운전 편의를 극대화하는 스마트 편의사양 ▲차체강성 강화와 첨단 안전사양 탑재를 통한 동급 최고 안전성 등 차급의 한계를 넘어서는 제품 경쟁력을 갖춘 것도 경차시장 1위 탈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은 “올 뉴 모닝은 공간, 편의, 안전, 가성비 측면에서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경차 이상의 우수한 상품성을 확보했다”며 “올 뉴 모닝을 통해 경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경차의 패러다임을 바꿔보려 한다”고 밝혔다.

올 뉴 모닝 출시에서 기아차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경차의 한계를 넘어서는 최상의 안전성 확보다. 올 뉴 모닝은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 인장강도 60kg/㎟급 이상) 적용 비율을 기존 22% 대비 2배인 44%로 확대해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강성을 확보, 차량의 충돌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외에도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FCWS)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첨단 안전사양을 탑재해 사고 예방성을 크게 높였다. ▲7에어백 시스템 ▲측면 충돌감지 센서 4개 ▲전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TPMS) 등 안전성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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