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등장부터 미스터리한 아우라...베일 속 은환기 궁금증 증폭

▲ ⓒtvN '내성적인 보스' 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이 미스터리한 아우라를 풍기며 첫 등장했다.
  
연우진은 첫 방송된 tvN 새 월화극 ‘내성적인 보스’에서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많은 대사보다는 눈빛과 표정, 말투 하나하나에서 디테일한 표현력을 발휘, 유일무이한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은환기는 첫 등장부터 베일에 싸여 있었다. 검은색 후드를 뒤집어 쓴 채 쉽사리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를 두고 “오페라의 유령이다”, “사이코패스다”라는 등 온갖 소문만 무성했고, 그 정체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러나 사실 은환기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이러한 오해를 받고 있었던 것. “팬입니다”라는 한마디를 전하기 위해 반복적인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은 기본. 3년간 알고 지낸 상담사와도 돌담을 사이에 두고 대화할 정도로,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또한 자신의 비서인 김교리(전효성 분)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싶었지만, 무를 안 좋아하는 것은 아닌지, 단 둘만의 식사가 부담스러운 것은 아닌지 고민을 거듭하는 장면에서는 묘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결국 용기를 내어 “저기... 점심은 아직?”이라고 물어봤지만, 생각 없다는 대답에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홀로 식사를 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에는 은환기와 채로운(박혜수 분)의 얽힌 악연이 공개됐다. 3년 전 자살했던 채지혜(한채아 분)가 은환기의 비서이자, 채로운의 동생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이 펼치는 소통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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