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1만6000원, 대출 비중 6% 성장 지속

     
 
▲ ⓒ 신한금융투자
[시사포커스/강기성 기자] 16일 신한금융투자는 기업은행에 대해 대규모 특별 배당을 할 가능성이 높은 점을 주목하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30%의 정부 배당수익을 책임지던 한전의 실적악화와 은행들의 보유 주식 위험가중치 상향 조정 등의 이유로 950만주의 KT&G 주식을 부분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세전 매각이익은 7330억원으로 이를 통한 대규모 특별 배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도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대비 0.12%늘어난 225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평균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올 해 경상적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 2600억원으로 전년대비 7.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10%수준으로 크게 낮기 때문에 6%의 높은 성장이 지속된다”며 “여기에 7%대의 자기자본수익률(ROE)을 감안하면 주가순자산비율(PER)은 0.4%로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을 보유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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