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반기문, 손학규 등 축하인사 받아...덕담 나누는 수준”

▲ 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대표가 16일 국립현충원을 찾아 “새로운 대한민국, 개혁을 위해 새로운 것을 국민의당에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만 참배하기로 했다”고 말 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대표가 당선 후 첫 일정으로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박 대표는 16일 오전 김대중 묘역에 이어 김영삼 묘역을 참배했으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은 참배하지 않았다.
 
박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정국이 헌법재판소에서 전개되고 있고, 국민 정서도 과거와의 단절과 새로운 대한민국, 개혁을 위해 새로운 것을 국민의당에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만 참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탄핵이 인용된 후 우리나라 국민 정서가 어느 정도 평정을 찾았을 때 두 분의 전직 대통령 묘소도 참배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한편 "어젯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등 몇 분으로부터 축하인사가 있었다. 서로 덕담을 나누는 수준이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는 정도의 얘기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날 방문에는 문병호·황주홍·손금주 최고위원, 주승용 원내대표, 조배숙 정책위의장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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