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들, 완봉으로 시즌14승

두산 베어스가 막판 뚝심을 발휘하고 있다.

두산은 21일 광주에서 열린 2006 삼성 PAVV 프로야구 KIA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맷 랜들의 완봉승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4위 KIA와의 승차는 1.5경기로 줄어들었다.

랜들은 이날 9이닝 동안 공 111개를 던지며 4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흠 잡을 데 없는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시즌 14승(8패)이며 두 번째 완봉승이다.

두산의 타선에서는 9번타자 고영민이 활약했다. 3회초 2사 김진우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으로 선제점을 올린 고영민은 7회초에도 2사 2루에서 KIA의 세 번째 구원투수 정원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때리면서 1타점을 추가했다.

3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두산과 KIA는 22일 다시 한번 맞붙는다. 만일 두산이 2연승을 올린다면, 두 팀의 승차는 반경기차로 좁혀져 4위 다툼은 더 치열해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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