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네버엔딩 이벤트...이렇게 달콤한 로맨티시스트였어?

▲ MBC '우리결혼했어요 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슬리피가 네버엔딩 생일 이벤트로 이국주를 완벽하게 감동시키며 로맨티시스트로 거듭났다. 이국주는 슬리피의 다채로운 이벤트에 세상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었고 슬리피 역시 대 만족한 것.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슬리피가 이국주의 생일을 맞아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펼친 모습, 공명-정혜성이 본격적으로 신혼 집을 구하는 모습, 운전면허시험 필기시험 합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윤보미와 아내를 돕는 최태준의 모습이 14일 전파를 탔다.

먼저 이날 방송에서는 슬리피가 이국주 몰래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슬리피는 하트 촛불을 만들고 문 앞에 ‘우리 집 비밀번호는 당신의 생일’이라는 메모와 함께 장미꽃을 붙여 놓으며 초특급 이벤트의 시작을 알렸다. 선물을 받은 이국주는 문 앞에서부터 싱글벙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비밀번호를 바꿔놓은 슬리피의 센스에 미소를 지었고, 하트 안에서 꽃받침을 한 채 자신을 기다린 남편의 모습에 어쩔 줄 몰라 한 것. 이국주는 “안 뜨거워? 얼른 일어나”라고 하면서도 “우리 남편 귀엽네~”라며 기념사진까지 찍는 등 슬리피의 깜짝 선물에 연신 감동한 눈빛이었다.
 
이어 본격적인 슬리피의 감동 세례가 시작됐다. 슬리피는 이국주의 나이에 맞춰 서른 두 송이의 장미를 숨겨둔 것. 슬리피는 첫 만남에서 꽃고기를 선물했을 당시, 이국주가 “나도 꽃 좋아해”라고 한 것을 새겨듣고 장미꽃을 한아름 준비했고 슬리피는 “그걸 다 찾으면 엄청난 선물이 기다리고 있어”라며 자신만만해했다. 

이국주는 장미꽃을 찾기 위해 구석구석을 뒤졌다. 이국주를 가장 감동하게 한 건 계란 판을 채운 스무 송이의 장미꽃이었다. 첫 만남 당시 고기로 가득 찼던 것과 달리 빨간색 장미가 냉장고에서 이국주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장미꽃을 본 이국주의 얼굴은 웃음으로 가득 찼고, 감동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단연 슬리피의 ‘뿌잉뿌잉’ 애교세트. 슬리피는 생일선물로 뽑기 기계를 준비했다. 그 안에 미리 소원을 적어넣었고, 이를 이국주가 동전을 넣고 뽑는 방식이었던 것. 이국주는 어려움 끝에 ‘뿌잉뿌잉 애교 3종세트’를 뽑았고, 슬리피는 급 당황하면서도 온갖 애교들을 모조리 다 쏟아내며 ‘슬요미’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국주는 난생 처음 보는 슬리피의 애교에 기쁨의 웃음을 지었고, 그 모습을 영상으로 담으며 반짝반짝 행복한 눈빛을 보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슬리피의 마지막 데이트코스는 남산이었다. 이국주는 남산에서 해볼 건 다 해봤다고 말하며 단 한가지 못해본 남산돈가스를 먹자고 한 것. 두 사람은 돈가스 집에서도 알콩달콩 깨소금 냄새 솔솔 나는 모습을 보여줬고, 즐거운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슬리피-이국주는 돈가스로 ‘짠’을 하며 생일을 기념했고, 이국주는 “오늘 고맙습니다”라며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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